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뼈의 내부는 그물망처럼 촘촘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골다공증이 생기면 이런 촘촘한 구멍들이 더 커지고, 구멍과 구멍 사이가 얇아지게 되어 뼈 자체의 무게가 줄어들고, 미세구조가 얇아지고 약해집니다. 또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

우선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문진에는 칼슘의 섭취와 영양상태, 신체활동 정도, 일상생활 양상, 흡연, (여성의 경우)생리 및 생식에 관한 기록, 골다공증 혹은 내분비 및 대사성 질환의 가족력 등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임상 증상을 확인한 후에 방사선 촬영 ∙ 혈액검사 ∙ 소변검사 ∙ 골밀도 측정을 하여 진단합니다.
 

골밀도 측정이 필요한 사람

  • 폐경기에 접어들거나 폐경을 맞이한 사람
  • 난소 절제술 등으로 조기 폐경이 된 사람
  •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질병 등으로 오랫동안 누워있는 사람
  •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
  • 부갑상선, 갑상선 기능항진증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 위장질환으로 오랫동안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
  • 부신피질 호르몬을 장기 복용한 사람 등
 

골다공증 치료방법

호르몬 치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의 분해 작용을 느리게 하고 뼈의 생성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활성 비타민D의 합성을 증가시키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을 줄이기도 합니다. 결국 신체에서 칼슘의 손실을 감소시키므로 골다공증의 예방 효과를 나타내며 골밀도를 높입니다.

 

칼슘제 복용
나이가 들면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칼슘의 보충은 뼈의 형성 시기인 초경 이후부터 19세까지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최대 골밀도가 높으면 폐경이 되더라도 골다공증이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물복용 부작용 예방법
-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복용한다.
- 복용 시 물을 많이 마신다.
- 일단 복용하면 30분간 눕지 않는다. (앉거나 서 있는다.)
- 복용 30분 후 아침 식사를 한다.
- 만약 약을 복용하기 전에 다른 음식을 먹었다면 그 날은 복용하지 않고 다음 날 원칙대로 복용한다.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큽니다. 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은 체중부하 운동이 되므로 적극 추천하는 종목들이며 일주일에 3일 이상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과 음주는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골절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를 권해드립니다. 카페인 섭취 골다공증에는 좋지 않으므로 가능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신 우유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