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말초혈액내의 혈색소 농도(적혈구수)가 정상 이하로 감소되는 상태를 말하며, 순환혈색소가 정상의 10%이상 감소되면 빈혈에 해당됩니다.
 

원인

빈혈의 대표적인 원인별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분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
  •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
  • 골수의 조혈모세포가 없거나(무형성 빈혈), 조혈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 골수의 보상 능력을 앞서가는 용혈이나 실혈(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위장관 출혈 등)
  • 만성 질환에 의한 염증물질 과다로 철분이 충분한데도 조혈이 안 되는 급만성 염증에 의한 빈혈
  • 신장 질환이나 종양 때문에 적혈구 조혈을 촉진하는 적혈구 생성 인자가 부족한 경우에도 빈혈
 

진단

국제보건기구에서 말하는 빈혈의 수치는 6개월에서 6세까지 혈색소가 11g/dL, 6세 이후 14세까지 12g/dL, 성인에서 남자는 13g/dL, 여자는 12g/dL 이하일 때이고 임산부는 11g/dL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빈혈의 정도는 경증(9g/dL 이상), 중등증(6 ~ 9g/dL), 심증(6g/dL 미만)으로 나누고, 형태학적 구별은 적혈구 크기에 따라 대구성, 소구성, 정구성 빈혈로 나뉩니다. 각종 빈혈에 대한 특수 검사와 골수 검사도 시행한다
 

치료

같은 빈혈이라도 그 원인에 따라 치료제와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성인에서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 섭취가 부족해서 올 수도 있으나, 대개 위장관이나 자궁에서 출혈이 오래되어서 생기고, 노인에서는 음식 섭취가 줄고 장에서 철분 흡수가 감소되어서 오기도 합니다.
충분한 철분의 경구 투여를 하는 것이 원칙이고 혈색소 수치가 정상화 되어도 저장 철분을 올리기 위해서 6~8개월 이상 더 투약해야 합니다.
거적아구성 빈혈은 엽산이나 비타민 B12의 부족에 의한 빈혈로, 알코올 중독 환자에서 흔하고 노인에서는 음식섭취가 줄면 오기 쉽습니다. 항암제나 항전간제 사용 시에도 발생하나, 엽산이나 비타민 B12의 충분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 외의 빈혈은 기저질환의 치료, 기타 특수 약물이나 골수 이식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